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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역마살이 있는 건가
    카테고리 없음 2022. 12. 31. 16:41

    학기 초가 아득하게 느껴지는 건 이번 하반기가 처음이었다.
    그리스에서 돌아오자마자 인턴십 근무를 시작했으며, 9월 말에는 토익 시험을, 10월엔 혼신의 힘을 다해 중간고사를 끝냈다.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대학원 지원을 위한 서류 작성을 시작했다. 연세대와 외대를 써두고선 바로 졸업시험을 준비했다. 졸업시험 통과 여부 확인 후에는 서강대 서류를 작성했으며, 곧바로 연세대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그렇게 3주 간 매주 토요일 차례로 면접을 봤다. 최종 결과는 그제 나왔다. 서강대와 외대에 합격했다.
    인턴십은 오늘로써 종료된다. 운이 좋게도 모든 일이 목표대로 흘러간 4개월이었다.
    생각해보면 3학년 1학기를 기점으로 한 학기 마다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 고시원에서 나와 잉글랜드로 향했던 2학기, 새로운 자취방으로 옮긴 4학년 1학기, 이문동의 옥탑방에 살고 있는 4학년 2학기, 그리고 이젠 신촌으로 향한다. 당분간의 이사는 여기서 마무리될 듯 하다.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게 되고, 날샌돌이 바나나와 학교를 같이 다니게 된다니. 호호 아주 기분이 좋은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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